알다시피, 운석 낙하라는 건 위험하기 짝이 없는 마법에,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은 마법이외다. 게다가
우리의 별은 알다시피 소행성대를 갖고 있지 않소. 대부분의 운석이 혜성에 의한 것임을 생각할 때,
마법학교를 직격한 운석이 자연적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 확대해 주겠나?"
칼쿠스 교수가 손을 움직이자 별자리가 확대되었다. 자신의 주위를 도는 태양을 바라보며,
라르고이 교수는 익숙하게 홀덤사이트 궤적을 그렸다.
모두 보시게. 마법으로 끌어올 수 있는 소행성대는 바로 여기-. 다섯번째 혹성인 펠레튼에서나
구할 수 있네. 펠레튼과 네번째 혹성인 주시우스 사이의 작은 소행성대에서가 아니면 아르스까지
닿을 수 있는 운석은 혜성에서 뿐인데, 알다시피 지난 3년간 아르스를 지나간 혜성은 없었네.
그렇다면 운석낙하를 행한 자는 바로 여기에서 운석을 끌어왔다는 것인데, 알다시피 이 소행성대는
펠레튼과 주시우스의 중력 때문에 부서졌다 모이길 거듭하네. 결국, 마법을 행한 어딘가의 못된
칼쿠스 교수가 가볍게 기침을 하자 환영이 흔들렸다. 라르고이 선생은 과묵하기로 이름난 칼쿠스
교수의 뜻은 전혀 모르고, 책하듯 그를 돌아본 뒤, 다시 설명을 이었다.
하여간, 이 마법이 시전된 것은 지난 달 18일 경이 되네. 그 당시의 천체도를 보여주지."
별들이 움직였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주시우스가 온라인홀덤 옆으로 비켜났다. 펠레튼과 아르스가
마주보는 순간, 라르고이 선생은 손을 들어 멈추게 했다.
바로 이 때, 일직선으로 마법을 시전했다면 운석을 그대로 끌고 올 수 있지.
이 가설을 맞다고 생각할 때 마법사가 있던 곳은-"
아르스가 거대하게 확대되었다. 푸른 별 위에 나타난 위치를 보고, 교수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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