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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 존 랜도 PD
- 18분 풋티지 영상 세계 첫 공개
- 아름다운 수중장면에 ‘황홀경’
- 가족과 공동체 지지 바탕으로
- 내 안의 영웅 관한 이야기 담아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가 6일 해운대 KNN시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09년 ‘아바타’ 개봉 당시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8분가량의 ‘아바타: 물의 길’의 풋티지 영상을 가지고 다시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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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 물의 길’의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가 6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mail protected]
존 랜도 프로듀서는 “2009년 ‘아바타’ 때도 BIFF에서 론칭하는 형식으로 함께 했는데, 2편으로 다시 오게 돼서 영광이고 기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리고 ‘아바타: 물의 길’의 풋티지 영상을 BIFF에서 상영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BIFF는 더 이상 한국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영화제다. 우리는 전 세계의 보편적인 관객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고 있고, BIFF는 우리 영화를 선보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타이타닉’(1998) ‘아바타’(2009)는 물론, ‘아바타: 물의 길’과 앞으로 차례로 나올 ‘아바타’ 3, 4, 5편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무려 13년 만에 ‘아바타’의 속편을 개봉하는 것에 대해 “‘아바타: 물의 길’ 정도의 수준을 가진 콘텐츠는 5년 전만 해도 제작이 불가능했다. 이 수준으로 퀄리티를 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며 “현재 ‘아바타’ 4편 1막까지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자로서 관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뭔가 집단적인 경험을 원하는 관객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아바타: 물의 길’이 관객을 다시 영화관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을 자신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서 결혼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가족이 인간의 위협을 피해 수중 종족의 땅으로 이동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판도라라는 행성의 아름다운 수중 장면이 또 한번 우리를 황홀경으로 빠져 들게 만들 예정이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판도라는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캐릭터다. 우리는 관객들이 판도라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서프라이즈를 느끼길 바란다. 새롭게 등장하는 해양생물을 타고 즐기는 장면이나 바위인 줄 알았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 같은 생물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고 자랑했다.
‘아바타’ 때는 하와이의 우림 속으로 가서 리허설을 한 후 그 느낌을 살려 퍼포먼스 캡처 연기를 했던 배우들이 이번에는 바다 속으로 갔다. 그는 “완전히 어둠이 깔린 밤에 10m 깊이의 바다로 내려가서 지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판도라적인 경험을 했다”며 “커다란 가오리처럼 생긴 해양생물이 머리를 지나가고, 그것을 만질 수 있는 경험을 했다. 그 느낌을 수중 탱크로 가져와 연기를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비주얼적으로 새로운 경험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지만 그 내면에는 가족애가 담겨 있다. 존 랜도 프류듀서는 “관객들이 내 안을 들여다보면 영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의 지지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 가족은 생물학적인 가족일뿐만 아니라 우리가 곁에 두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지지를 받아서 내면의 영웅을 찾는다는 것”이라며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 관객들의 눈이 아주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영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12월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 뒤 자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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