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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JTBC ‘두 번째 세계’ 3회에서 제1라운드 최종 결과, 마마무 문별이 최고점 1,0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문별은 “그동안 가졌던 물음표에 대한 답을 얻은 무대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방송에서 이어진 “I(나)”라는 주제로 펼쳐진 1:1 지목전 세 번째 타이틀 매치의 주인공은 빌리 문수아와 클라씨 김선유, 막내들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예상과는 달리 발라드 장르를 선곡, 보컬 정면 승부를 펼쳤다. 먼저 문수아는 “12년간의 연습생 시절,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과 고민들이 가사에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택했다. 감정 전달을 어려워하는 문수아를 위해 소속사 사장님 윤종신도 출동했다. “무대 위해서 대화하듯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라”는 조언에 힘입어, 진정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녹화 날 기준, 데뷔 88일, 올해 15살이 된 김선유가 선곡한 노래는 바로 윤하의 . “가장 어리니까 가장 만만하게 보셨겠지만, 무대를 갈기갈기 찢어놓겠다”는 겁 없는 패기로 무대에 오른 그녀는 엄청난 고음으로 전한 호소력은 물론이고 독무까지 선보여 보이스 리더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대결에선 김선유가 3명의 보이스 리더의 선택을 받아 승리했다.
이어진 마지막 경연에선 마마무 문별과 모모랜드 주이가 맞붙었다. 문별이 정체를 모른 채 블라인드 곡을 들었을 때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했던 주이, “강자를 이기면 더 맛있다. 오히려 좋다”며 문별과의 대결을 받아들인 주이, 두 아티스트가 전혀 다른 장르의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 세계’에서는 평소 좋아하는 밴드 음악 등 하고 싶은 곡만 부르고 싶다”던 문별은 밴드 DAY6의 'Congratulations'를 소화했다. 밴드와 함께 무대에 등장, 무대 곳곳을 휘젓는 등 문별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주이는 해외 공연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위기에 봉착했다. 연습할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하루. 하지만 평소 좋아했던 영국 가수 JESSIE J.의 시원시원한 전개가 매력적인 를 열창했다. 컨디션 난조로 리허설도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주제와 가장 적합한 무대를 펼쳤고, 훨씬 더 많이 보여줄 게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보이스 리더들의 후기를 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강적을 만나, 5:0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점수와 순위가 공개됐다. 대결마다 5명의 보이스 리더로부터 받은 선택은 각 100점의 점수로 환산되며, 1:1매치 승리 아티스트는 승점 200점을 추가하게 된다. 또한, 공개된 음원을 통한 글로벌 히어러(온라인 투표)의 선택 점수는 총 300점 만점으로 환산된다. 즉 한 라운드당 아티스트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점수는 총 1,000점. 그리고 이날 그 최고점의 주인공이 탄생했으니 바로 문별이었다.
모든 경연을 마치고 무대 뒤 대기실에 모인 8명의 아티스트들. 여기서 “두 명씩 짝을 지으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힘을 합치게 될지, 적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유빈과 신지민, 문별과 엑시, 미미와 김선유, 그리고 주이와 문수아가 손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공개된 제2라운드 주제는 ‘Ⅱ’, 즉 두 명의 아티스트가 한 팀이 돼 꾸미는 유닛 무대였다. 두 번째 경연 역시 유닛 상대 지목 매치. 1라운드 최종 1위를 한 문별 팀이 먼저 미미 팀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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