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연말까지 정부에 제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석유화학산업의 환경 변화에도 기업들이 “버티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로구조조정에 손을 놓으면서 업계 전체가 공멸 위기에 처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공급과잉인.

정부가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지원 방침을 내놓으며 생존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 업계에 칼을 빼들었다.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원칙으로 연말까지 설비 감축·재무 건전성 확보 계획을 받아 자구 노력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책임 있는구조개편 의지 없이.

[앵커] 정부가 공급 과잉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한 대규모구조조정방안을 내놨습니다.

석유화학 핵심연료를 생산하는 나프타 분해설비의 생산능력을 최대 4분의 1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석유화학 업계가 부진한 사업 부문을 자발적으로구조조정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도 업체별 자구 계획을 보고 그 수준에 맞춰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 기업 10곳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규모(연 1470만 t)를 최대 25%(370만 t) 줄이는구조조정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 국내 생산 규모를 줄여 ‘공멸’을 막겠다는 것이다.

개별 기업의 사업 재편 계획에 따라 금융·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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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석유화학산업구조조정의 본격화를 선언하며 최대 370만t 설비 감축을 요구했다.

이는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능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소 3개 대형 NCC가 멈춰야 할 판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NCC 생산 용량은 S-OIL '샤힌 프로젝트.

정부가 주도하는 ‘빅딜’은 없지만 무임승차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방향을 잡은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석유화학구조조정은 이미 한참 늦었다.

일본과 유럽은 설비 축소를 통한구조조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을 키우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지 오래다.

핵심은 공급 과잉이 심각한 에틸렌 생산 설비를 대량 감축하겠다는 건데요.

관련 설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수산업단지의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포트] 국가 기간 산업이자 수출 3대 종목의 하나인 석유화학.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지만 '선(先)자구노력·후(後)지원' 원칙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지원책은 아직 비워져 있다.

각 사는 연말까지 정부에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석유화학업계는 국내 생산설비 중 최대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를구조조정해야 한다.

그동안 각 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버티기 전략을 펼쳐왔던 석유화학업계에 정부가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